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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 강산에 - 북해도 고락가
작성자 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5-08-15 조회 3,596회
어렵도다어렵도다
집떠나기어렵도다
그럭저럭날이닥쳐
십이월 초이일
아침밥 먹은후에
행장차려 출발하네 출발하네

남쪽하늘 반공중에
울고가는 저기럭아
너갈길이 어대라서
저와같이 울고가노
오늘오날 이내몸도
너와같이 정처없다 정처 없다

못갈너라 못갈너라
다리 아파 못갈너라
가련하다 이내 생명
어이하여 보전할꼬

삐죽삐죽나온돌이
머리를 스쳐간다
허리한번펴지못하고
엎드려 들어간다
이리하라저리하라
말모르는이내신세
벙어리나다름없네

가매같이둥근전차
한차가득 되고나니
굼실 굼실 들어간다
굴속으로들어간다
칠약같이 캄캄한 토굴속에
무엇하러들어가노

못갈너라 못갈너라
다리 아파 못갈너라
가련하다 이내 생명
어이하여 보전할꼬

못갈너라 못갈너라
다리 아파 못갈너라
별을 보고 나간 것이
별을 보고 돌아왔네
어느 누가 반기리오
가련하다 이내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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