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d] 허예림 - 나쁜 추억
요즘 웃음이 많아졌더라
언젠가 널 위해 빌었던 건데
내가 없어야 된단 게
아직까지 참 아파서
같이 걷던 거리를
문득 지날 갈 때면
무심코 걸음이 느려져
내 발맞춰 걸어준 너처럼
아무렇지 않게 날 떠올리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생각하지 마
그 추억이 편한 건 다 너뿐이야
아직까지 난 벗어나지도 못했으니까
난 끝까지 버티고
넌 끝까지 밀어냈던
초라한 시간도 좋아서
끝까지 모른 척 참은 거야
아무렇지 않게 날 떠올리고
좋은 추억이었다고 생각하지 마
그 추억이 편한 건 다 너뿐이야
아직까지 난 벗어나지도 못했으니까
미안하단 말을 넌 한숨처럼 푹 내뱉고
마지못해 안아주던 네가 싫어
아무 말도 하지는 못했어
애써 외면했었던 마주한 이별 앞에
밤새 울며 준비했었던 말들은
대답조차 들을 수 없는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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