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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 재하 - 여름이었다 (Feat. Chan)
작성자 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5-07-07 조회 5,180회
사랑해
더할 나위 없게
우릴 비추는 Starlight
그 아래 넌 어떤 마음일지
아이폰에 비친 네 얼굴을 보며 생각했지

뭐 하고 있나
사진 보정 중이었구나
골 아프겠다 
너도 참 일이 많구나
너가 스케줄 나가면
주인 없는 침대에서
엎드려있어 강아지처럼
다시 확인했어 나의 폰을
바쁜가 봐, 화장실도 안 가나 봐
진동 소리에 놀라
씻다가 나왔다가
배달 어플 빼고는 나를 안 찾나 봐
그래도 기다릴 수 있어

사랑해
더할 나위 없게
우릴 비추는 Starlight
그 아래 넌 어떤 마음일지
아이폰에 비친 네 얼굴을 보며 생각했지
이렇게 잠든 하늘 아래
여름밤의 꿈처럼 
이 시간이 지나가고
여기까진 다 우연이었다고 해도 뭐 어때
여름이었다

사소한 약속 하나에도 
크게 빛났고 
크게 삥도 상했지 

처음 그날의 밤공기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 

기억은 자꾸만 날
그때로 되돌려놔
지나간 그 여름밤을
머리맡에 두곤 '잘 자'

잠든 널 바라보다가 
눈물이 왈칵 

사랑해
더할 나위 없게
우릴 비추는 Starlight
그 아래 넌 어떤 마음일지
아이폰에 비친 네 얼굴을 보며 생각했지
이렇게 잠든 하늘 아래
여름밤의 꿈처럼 
이 시간이 지나가고
여기까진 다 우연이었다고 해도 뭐 어때
여름이었다

우리 첨 만난 날
여름이었다
치고박고 욕해도
여름이었다
너를 기다린 난,난
여름이었나?
여름이었다 
그 어떤 험한 말도 이 말만 붙이면 사랑
여름이었다
결국 우리 둘은 밤마다
여름이었다
이 모든 게 다 우연이었다고
해도 뭐 어때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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